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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1)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16. 7. 26. 23:37


나의 여행기-----(1)
뉴질랜드 체류에서 느낀 감회와 추억

                    뉴질랜드 이민의 성격과 조건

                                          (부제--나의 아들과 이민 사회의 명암)

지난 2015년 12월 아들이 이민 간 뉴질랜드에 갔다. 나의 희망과 상상 속에서 이곳 뉴질랜드 이민자의 애환과 현실을
내가 아는 대로 느낀 대로 적은 논설문이다. 그래서 근거도 미약하고 적합도가 부족하지만 여기에 소개한다.
이제 남섬과 북섬을 여행하고 고국에 돌아와서 5개월이 지났지만, 호주와 뉴질랜드로 이민을 꿈꾸는 분에게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 어려운 이민을 왜 가는가?

<왜 이민을 가는가? >는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이유와 사연이 있다. 한국이란 나라가 싫어서--더 이상 희망이 없으니까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시키려고-- 선진국에 대한 동경과 선망에서-- 사업이나 직장에서 실패하고-- 전쟁이 나서
죽을까 두려워서--가까운 형제나 친척, 친구가 권유해서 등등 다양하다.
해외이민--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태리--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참 부럽다. 가진 돈이 많아서
아니면 취업을 해서 정착하러 가는 구나--하고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민자의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막상 이민하려면 평생 살던 고국을 떠난다는 게 그리 쉽지 않다. 가족과 헤어지고 친구와 떨어지고 정든 고향을 버리고,
자기가 살아온 과거, 전생을 송두리째 이별해야 하는 아픔이 있다.
그런 만큼 이민자는 허황된 꿈과 이상향을 향한 마지막 선택이며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도전이다. 도전자가 아니면
이민은 있을 수 없다. 일시적으로 떠나는 해외유학과는 판이하게 그 성격이 다르다. 단단한 각오와 치밀한 사전 조사와
가족 간의 합의와 결심이 아니면 결정하기 힘든 게 이민이다. 요즘은 이민 간 사람이 고국으로 귀환하는 역이민 사례도
많지만 여전히 해외 이민자는 꾸준히 늘어만 간다.

                                  뉴질랜드 이민 4만명 시대

현재 해외 이민자는 총 720만 명이나 된다. 우리나라 5000만의 15%가 되는 많은 숫자다. 정말로 많은 동포가 해외에
거주한다. 현재 뉴질랜드는 한국 해외이민자 중에 극소수인 4만명 정도다.
지구의 반대편 남반부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전쟁이 없고, 인구가 적으며 자연환경이 좋은 축복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뉴질랜드 이민의 첫째 이유일 것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뉴질랜드 정부의 이주민 개방정책에 힘입어 이민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APEC ,EAS, ARF 등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각종 포럼을 통해 외교, 경제교류가 활발해져
두 나라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양국 간에 작년 12월20일 한-뉴 FTA(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어 관세철폐가 시작되었고 앞으로 7년 내에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며 특히 냉장고, 건설 중장비, 자동차 부속 등 5%의 관세는 3년 내에 없어지게 된다.
그밖에 상호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워킹홀리데이 확대(3000명) ,일시고용 허용(200명), 농축수산업 훈련 비자
도입(50명) 등 유학생은 물론 다양하게 인적교류가 진행된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