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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탕---일죽의 하루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10. 3. 20. 02:15

에세이
 
외롭고 가난한 자의 노후---3탕
 
 
오늘도  아침 6시에 일어나 버스와 전철을 타고 7시에 송파구
개롱역에 사는 친구 집에 도착, 곧바로 차를 타고 중부고속도로를
거쳐서 호법을 지나 일죽.안성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갔다.
시간은 몇시인지 모르지만, 우측으로 안성시 죽산면 배태리에 닿았다.
 
바쁘다 바뻐---하루가 이렇게 힘이 들게 지나는가 싶다....1탕.시작
나는 보통 8시에 일어나 어기 저기 하다가 9시에 밥 먹고 10시경에
직장(?)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뛴다. 누구를 위해서?
아니다. 내가 하는 일이 그런 것이다....자원봉사다.
 
오늘은 최근에 8평 짜리 작은 콘테이너를 짓고 고민하는 40년 친구가
별장(?)에 조경공사를 하겠다고 해서 또 다른 50년 친구를 만나서
상담해주러 찾아가는 길이다.....
 
돈이 많은 자나 돈이 없는 자나 고민은 마찬가지다....
돈에 울고 돈에 웃는 인생이 아니던가?????>>>>
그러나 이제 칭구들은 황혼의 나이에 갈 곳은 뻔하다...
시골 고향이 좋고, 자연과 농사 같은 한적한 곳을 찾는 것이다.
 
 
 10시 아침을 먹고 곧바로 나는  텃밭에 심은 채소를 보러 나간다.
둘은 언제 만났는지 어릴적 서울 당주동과 세검정에 살았다면서
이야기 꽃이 피었다....그 사이 채소에 물을 주고 단돌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