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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견우직녀봉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10. 1. 16. 00:11

 

견우직녀봉

 

                   김양래

 

영하의 대한 추위에

콧물  눈물 흘리며

낑낑 대고 오른

직녀봉과

견우봉 정상

 

칠월 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 다리에서

1년에 단 한번

만난다는 산

 

언제 가더라도

봄, 여름,가을,겨울

사철 푸르고

아름다운 소나무가

반긴다.

 

산은 겨울산이

백미라고 하지만

여기서 한강을

내려다보는 경치는

호연지기 만이 아니다.

 

다산 삼형제가

어릴 적에 뛰놀던

마현마을의 뒷산

오늘도 내일도

역사의 강은 흐른다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