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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마이웨이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09. 11. 24. 00:49

설을 앞두고 오랜만에  고모님과 전화 통화를 했다.

지난 주 고모님의 결혼 50주년--금혼식을 잘 치렀다는소식이다.

순래와 여러 차례 통화하고 우리집 전화로 통화를 시도하는데

안되었다고 한다. 우리 집 전화에 이상이 있는 것인가?

 

고모님의 인생 70회 소회를 들었다. 우리 집안--우리집은 엄마나 아버지가

믿음(종교)가 부족한 게 말년에 불행한 날이 많아진 것 같다는 것이다.

오래 살다보니 종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나이가 들면 뭐든지 종교 중 한가지에 의지하는 게 낫다. 한길로 쭉

믿으면 대과가 없다. 그러니 천주교를 믿으면 그길로 나가라..우왕좌왕

하지말고 1.성가정을 이루라 2.부모의 유산과 위신을 지키라고 하신다.

 

모두가 주변의 여러 정황을 보신 후에 나온 답이다.---한길을 가라.

기독교든지, 천주교든지, 제사든지 다 좋으니 왔다갔다 하지말고 죽--밀어라.

나는 이제 홀 몸이라서 더욱 그렇단다. 누구와 마음 터놓고 상의할 사람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 있다.

 

1. 결혼같은 중요한 집안 일 결정이나

 2. 명절 제사. 이사 등 

 3.입원, 치료 등이

 

 

생기면 가슴이 콱 막히고 정신이 혼동되는 것이다.

절망과 좌절과 슬픔을 너무 많이 겪은 나다. 이럴 때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

고모님의 충고를 받고 깊은 동감을 느끼지만, 그게 쉽지 않은 게 인생이다.

종교에의 귀의가 마지막 남은 나의 갈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