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지막 순간에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08. 12. 18. 21:02

"큰 재난이 닥쳐오면 각자 날아오른다는 속담이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이 곤란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어금니를 질끈 물고 살아갈 이유와 방도를 찾는다.

 

1972년 안데스 산맥 한가운데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72일만에 구출된 생존자.!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 고산지대의 희박한 공기, 식랼이라곤

추락사고와 눈사태로 사망한 가족과 친구의 주검뿐인 ㅊㅚ악의 상황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등산장비 하나 없이 맨몸으로 해발 5000미터의 설산을 넘어 구조 요청을

한 주인공은 30여년이 지난 후 깨달음을 통해서 고백한다.

 

질서정연한 세계에 대한 신념으로 구조대를 기다리던 사람은

더 이상 구조를 기대 할 수 없는 상황이 닥치자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잃고 무너진다.

 

하지만 끊임없이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치열하게 투쟁했던 주인공은

마침내 산을 넘어 스스로를 구한다.

 

 

모호하고 짐짓 배부른 것으로 치부되던 사랑이

마지막 순간에는 그 무엇보다도 막강하다.

삶이 곳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하기에, 그래도 삶은 계속되는것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