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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일죽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08. 11. 6. 23:22

노송


붉은 띠 두르고

구불구불 가지를 용틀임하는

적송 한그루


초가을 하늘에

독야청청하며 푸른 솔잎을

머리에 얹은 소나무


 등골을 스치는

소슬바람 이는 강촌마을을

내려다보는 육송


북한강을 끼고 도는

칼봉산 정상 바위에 우뚝 선

500년 묵은 노송 한그루


                 일죽


 검봉산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