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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환경을 만들라---김양수 강의록 6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08. 10. 1. 21:51

이제까지 강의를 들은 여러분이라면 책은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등에 대하여 알았으리라 여겨진다. 그러나 아무리 책을 읽고 싶어도 독서환경이 열악하다면 마음뿐이지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 서두에 책을 읽는 것은 책에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어느 정도 책과 친해진 후의 일이다. 처음부터 책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독서가 생활화 되기까지 읽은 후의 활동에 부담을 주는 일은 금해야 할 것이다. 책을 읽는 자체만으로 만족해야지 독후감을 쓰라고 강요하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독서계약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중의 하나다. 예를 들면 기간을 정해놓고 권수를 정해 다 읽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그 인센티브는 물론 어린이가 굉장히 갖고 싶은 것일 때 효과는 크다. 그렇다고 고가의 물건은 사치다. 등급을 정해놓고 인센티브의 종류를 나누어 계약을 하면 될 것이다. 가정을 작은 도서관으로 꾸미는 일은 독서환경조성에 꼭 필요하다고 본다. 식탁이든 화장실이든 침대건 어디서건 손만 내밀면 책이 잡힌다면 책과 쉽게 친해지게 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하여 벽에 어린이가 독서하고 그린 그림을 붙여주거나 책나무를 만들어 책을 읽을 때마다 책명을 적어 열매나 잎을를 달아주는 것들은 동기유발에 아주 좋은 방법이다. 뭐니뭐니해도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솔선수범해서 보여주는 것은 어린이가 책에 관심을 갖는데 최고의 방법이다. 부모가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깔깔거리며 어린이보고 책을 읽으라면 먹힐 리가 없다. 함께 책을 읽고 책의 느낌을 공유하는 것은 훨씬 가치있는 독서지도 방법이다. 예를 들면“엄마는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늘어난다는데 사람도 정말 그렇다면 우리 귀여운 아가는 코가 얼마나 늘어났을까?” 라든가 또는 “백설공주는 참 불쌍해. 그래도 7난장이를 만나서 다행이야” 등등으로 서로 느낌을 공유한다면 부모가 알고 있는 내용을 자신도 안다는 긍지와 함께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어할 것이다. 독서자세나 조명 등 독서건강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것으로 독서캠프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황금같은 시간을 후회없이 보내기 위하여 독서를 게을리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는 바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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