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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 한그루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08. 9. 24. 18:48
노송
붉은 띠 두르고
구불구불 가지를 용틀임하는
적송 한그루
초가을 하늘에
독야청청하며 푸른 솔잎을
머리에 얹은 소나무
등골을 스치는
소슬바람 이는 강촌마을을
내려다보는 육송
북한강을 끼고 도는
칼봉산 정상 바위에 우뚝 선
500년 묵은 노송 한그루
일죽
검봉산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