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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왔어요....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07. 11. 21. 08:31
 

성미씨...

 

님이 좋아하는 눈님이 밤새 내려서

온 세상이 은세계로 변했네요...

서울에서 눈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금년에는

눈이 많이 오려나 봅니다요....

 

눈이 오면 저도 강아지가 되는데....

특히 흰눈 덮인 오지 등산을 하면서 처음 밟는 사각사각 하는

발소리의 희열은 무엇에 비길 수 없지요.

눈과 나무---가 만나서 연출하는 전나무 튜리에는

눈꽃이나 설화가 핍니다...빙화와 상고대는  더 멋집니다.

 

그걸 보기 위해서, 아니 자연히 생기는 설화를 만나고

눈언덕이 생기는 설구가 생겨 낭만의 겨울산행이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추위와 강풍과 싸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귀가 멍멍하고 손발이 어는 고통도 따릅니다...

호---호---손을 불면서 콧물을 흘리면서요.

 

먼저 집에서 북한산을 바라봅니다...ㅋㅋㅋ.

 

              언제 눈을 맞으며, 눈을 밟으러 갑시다...

 

                                          눈이 내린 아파트에서     요셉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