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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시 2--나무그늘

일죽 산사람.일죽 김 양래.요셉.아가페. 2007. 11. 11. 18:03

(동시)2

 

나무그늘



           요셉(김양래)



나무야 나무야

너는 우리에게

무엇이기에



나무야 나무야

너는 더운 여름날에도

덥지도 않니



너는 네가 아니냐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을 주어

기분좋게 하니



너는 아프고 힘든 내 맘을

언제나 다정하게 감싸주고

어루만져주니



너는 움직이지도 않고

항상 제 자리에 서서

그늘을 만들어주니



나무야 나무야

너는 우리에게

무엇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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