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음양오행설
동양 음양 오행설
음양오행 사상의 음양설(陰陽說)과 오행설(五行說)은 초기에 각각 따로 발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이론이 서로 이론적으로 결합해서 더욱 완벽한 철학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음양설과 오행설이 서로 결합할 수 있었던 것은 두 철학이 모두 자연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이론에서 출발한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이러한 공통점으로 두 이론은 서로 보완하는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고, 음양설과 오행설이 동일한 이론으로 알려질 정도가 되었다.
음양설이나 오행설의 핵심 개념은 기(氣)다. 기는 자연에 분산되어 있는 에너지를 말한다. 분산된 기가 모이면 사람이 되고, 나무 형태로 모이면 나무가 되며, 짐승 형태로 모이면 짐승이 된다 기에는 양기와 음기가 있다. 양기는 하늘에서 발생되는 기를 말하며, 음기는 땅에서 발생되는 기를 말한다.
이들이 만나는 원리는 바로 남자와 여자가 만나 아기를 출산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양은 남자의 기운이며 음은 여자의 기운으로 볼 수 있다. 바탕(음)이 좋아야 외형(양)이 좋듯이 여자의 내조가 있어야 남자가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조상의 묘를 잘 써야(음) 나와 가족들이 번창(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음양이론에서 모든 것이 증명되며 풍수사상의 중요성을 대변해 주고 있다. 또한 이들은 1:1의 비율로 만나기 때문에 그 중 더 우월한 것이 없는데 이들이 만날 때 정확히 1:1비율로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 때문에 각자의 개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결과 각자개성이 다른 5가지 기운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오행이다.
오행 사상의 근원은 삼신오제 사상과 천문 사상(天文思想)에서 찾을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사람의 생활이 모두 하늘의 힘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믿었다. 별리 사람의 운명과 일정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도 생각했다. 점성술이 그 중 하나이며, 음양 오행 이론도 이러한 천문 사상과 관련되어 있다.
오행의 기운
오행이란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의 다섯 가지 기운으로서, 이 기운은 1+1=5 즉, 음(陰)+양(陽)=오행(五行)에서 나온 것이다.
1+1=5의 의미란 위의 설명처럼 음과 양이 만나서 다섯 가지의 기운이 된다는 것으로서, 음이 나타내는 것은 여성, 땅, -, 수평선을 의미하며, 양은 남성, 하늘, +, 수직선을 의미한다.
수학적으로 보면 1+1=2이나 5가 되는 것은 수직과 수평이 만나서 다섯 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변절기)이 생기게 되며 이것들이 각각 다섯 가지의 요일을 가리키게 되며 이것이 결국 5기가 되는 것이다.
5계절의 5기의 관계는 봄->木, 여름->火, 가을->金, 겨울->水, 변절기->土이며,각각은 다음과 같은 의미와 기운을 나타낸다.
수(水)는 물처럼 아래로 내려가려는 기운이다. 모든 물체는 아래로 떨어지려는 성질을 갖는다. 이것을 물리학에서는 중력이라고 하며, 오행 가운데 물의 성질에 해당한다.
물은 마치 겨울의 기운과 같다. 겨울에는 온도가 아래로 내려가고 생명체는 활동력이 거의 정지된다. 이는 다음 기간까지 생명력이 준비를 갖추는 것을 뜻한다.
목(木)은 나무와 같이 수직 상승하는 기운을 말한다. 하늘로 올라가려는 성질이다. 목의 기운은 물리학상 원심력에 해당한다.
목은 사계절 가운데 봄에 해당한다. 봄에는 모든 생명체가 희망차게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다. 솟아오르는 생명력이 바로 목에 해당한다.
화(火)의 기운은 불꽃과 같이 기운이 사방팔방으로 확산되어 폭발하는 힘을 말한다. 불은 힘이 결력하게 분출되는 것을 뜻하며, 태양열 같은 성질이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열 에너지가 이에 해당된다. 불에 해당하는 계절은 여름이다. 여름에 나무가 무성해지고 꽃이 만발하는 것도 그 힘을 확산하려는 현상이다.
수축하려고 하는 힘을 금(金)이라고 한다. 가을이 되면 모든 물체는 쌀쌀한 기운 때문에 움츠러든다. 중심점으로 향해 움츠러드는 현상이 금이다. 현대 물리학에서 구심력이 여기에 해당한다. 금은 가을의 가운에 해당한다.
토(土)는 수·화·목·금의 기운을 골고루 갖고 있는 기운이다. 토는 균형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서로 다른 제 기운이 분열되지 않도록 하는 포용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마치 흙이 모든 생명체를 포용하고 있는 것과 같다. 토는 한 계절에서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중간쯤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