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0. 22:18ㆍ카테고리 없음
허리둘레가 뭐 대수냐? 먹고 보자.
세계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영양과다 섭취로 서양인은 물론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까지 모두 뚱뚱보가 되어 걷는 자세를 보면 뒤뚱 뒤뚱 오리걸음이 많다. 체중이 무거워서 걸음을 잘 걷지 못할 정도인데 체중이 불어나는 시기인 과체중부터 고도 비만까지 다양하다. 자기 체격에 비해서 얼마나 무거우면 자기 몸을 지탱하기 힘들 정도인지 불쌍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본인의 끈질긴 노력과 현대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점점 늘어만 가는 배를 주체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자기의 키에서 100을 뺀 숫자가 적정한 체중이라고 하는데 90을 뺀 숫자를 넘어가면 과체중이 시작되고 80을 빼는 숫자보다 더 많으면 비만이라고 한다. 자기키와 상관없이 매일 체력단련을 하는 건장한 체격의 운동선수라면 근육으로 뭉친 체중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지만 일반인은 불록 튀어나온 복부 비만으로 각종 질병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나도 혹시 복부 비만이 아닐까?
40대가 지나는 분은 한번은 생각하고 살아가는 분이 많다. 허리둘레 90cm가 넘는 비만인 분은 반드시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대사증후군이란 반갑지 않은 5가지성인병이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에다가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내당증장애를 말하며 한국인 성인 10명중 3명이 이 증후군으로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40대 이상이 이런 증상으로 뇌졸중(중풍)이나 고혈압, 심장병으로 제 수명을 다 하지 못하고 일찍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육류를 과다 섭취하는 서구화된 잘못된 식습관과 평소 운동부족이 가져다준 복부 비만은 복부 내장에 중성지방이 축적되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고 심혈관 동맥 경화와 순환기계 질환을 동반하게 된다. 여성이 심장병 사망률이 남자보다 높은 이유는 폐경기 이후 나타나는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내장에 지방이 늘어나고 빠르게 동맥경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 요추에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수반되며 이 척추 골절이 기형인 후만증으로 발전하여 신경을 자극하고 양다리 근력 약화와 대소변 장애 등 신경증세를 유발한다. 대개 허리가 앞으로 굽거나 다리가 힘이 빠져 걷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이다.
다이어트가 즐거운 비명 시대
그러나 허리둘레가 90이상 복부비만이 오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기보다 그때 그 때 괜찮겠지 하며 병원에 가지 않고 병을 키워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심하게 진행된 후에 의사의 진단을 받고나서 나중에야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중년이 되는 40대 이상은 영양과잉 섭취로 인한 대사증후군 현상을 잘 못 이해하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배부르면 좋다는 어릴 적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배만 부르면 식사가 해결된다는 잘못된 건강상식을 버려야 고칠 수 있다.
평소에 쌀밥, 밀가루 빵, 면류, 감자, 과일 등 탄수화물 섭취는 칼로리를 50% 미만으로 줄이고 도정하지 않은 현미와 잡곡을 많이 먹고 나머지는 채소류의 식사로 바꿔주어야 하며 술과 담배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반드시 끊어야 하며 동시에 운동을 시작하여 강도를 높여 하루 1시간 이상 걷기와 유산소운동을 하면 상당히 좋아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는 자기 본인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있다. 복부 비만은 의사가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세상이 온통 다이어트 열풍에 쌓인 부자의 나라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즐거운 비명소리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 오늘도 의사들은 복부비만과 싸우면서 하늘같이 높은 수입원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예전에는 배가 불쑥 튀어 나와야 <사장>이라고 했다. 배가 <인격>인 시대가 있었다. 배와 인격은 일제의 수탈과 전쟁의 핍박과 보릿고개의 해방 시기에 있었던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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