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8. 23:19ㆍ카테고리 없음
Sorry, your browser doesn't support Java(tm).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용택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나는 캄캄하게 젖고내 옷깃이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숲에는 새들이 날고 바람이 일어그대를 향해 감추어두었던 길 하나를그대에게 들킵니다 그대에게 닿을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내 마음가장자리에서 이슬이 반짝 떨어집니다산다는 것이나 사랑한다는 일이나그러한 것들이 때로는 낯설다며돌아다보면 이슬처럼 반짝 떨어지는내 슬픈 물음이 그대 환한 손등에 젖습니다사랑합니다숲은 끝이 없고 인생도 사랑도 그러합니다 그 숲 그 숲에 당신이 문득 나를 깨우는 이슬로 왔습니다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나는 캄캄하게 젖고내 옷깃이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숲에는 새들이 날고 바람이 일어그대를 향해 감추어두었던 길 하나를그대에게 들킵니다 그대에게 닿을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내 마음가장자리에서 이슬이 반짝 떨어집니다산다는 것이나 사랑한다는 일이나그러한 것들이 때로는 낯설다며돌아다보면 이슬처럼 반짝 떨어지는내 슬픈 물음이 그대 환한 손등에 젖습니다사랑합니다숲은 끝이 없고 인생도 사랑도 그러합니다 그 숲 그 숲에 당신이 문득 나를 깨우는 이슬로 왔습니다
2001. 11. 16. 뮤즈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