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2. 15:11ㆍ카테고리 없음
꽃비
요셉
꽃비가 내린다
온 세상이 눈이 부시다
눈이 아프다
하늘에서 비산한다
중랑천 벚꽃 길 뚝방에서
자전거와 부딪치면서
너도 나도
삽살개도 즐겁다
눈이 부시게
머리 위로 꽃비를 맞는다
가슴이 아프지 않다
더욱 사랑스럽다
꽃비는 구원이다
어김없이 가슴을 설레게 하고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밤새도록 마냥 걷고 싶다
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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