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도산정신---펌

2009. 2. 13. 23:29카테고리 없음

‘도산정신 계승’ 흥사단에 많은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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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ument.write(b); “걸핏하면 술주정에 싸움질이 예사인 무절제한 생활에 젖어있던 한인들의 모습이 1년 사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더럽고 냄새나던 집 안팎이 깨끗해졌다. 유리창엔 커튼이 달리고 현관 앞엔 화초가 피기 시작했다.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싸우는 일이 사라졌다. 말끔히 면도한 얼굴, 단정한 차림에 행동이 점잖아졌다. 일하는 자세도 성실해졌다. 미개한 인삼행상들이 왜 이처럼 갑자기 달라졌을까. 이는 필시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 추측은 옳았다. 한 젊은 지도자가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그의 나이가 불과 22살이라니 너무나 놀랍다....”

1900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미국 땅에 처음 도착해 동포들의 의식계몽운동에 앞장섰을 무렵 샌프란시스코의 한 미국인이 도산에 대한 인상을 기록한 대목이다. 한국근대사의 가장 훌륭한 사상의 하나인 도산정신은 미국한인사회에서 태동했다. 청년 도산이 실현시켰던 샌프란시스코 인삼행상 동포들의 생활개혁은 독립운동의 저력으로 주창된 민족향상운동의 시작이었다.

도산이 설립했던 민족운동단체인 흥사단(興士團)의 토론토지부가 내달 14일 창립총회를 개최, 공식출범한다. 흥사단창립총회준비위원회는 “도산사상을 실천, 토론토한인사회의 등불이 되겠다”고 창립목적을 밝혔다. 준비위는 또 “미래의 주역인 한인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을 갖게 하고 이 사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사단은 현재 뉴욕과 LA 등 미국 7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캐나다에서도 활동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캐나다한인사회는 그간 외형적 팽창을 거듭했지만 정신적 구심점이 없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때 도산정신은 우리 사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정신이자 돋보이는 철학이다. 도산정신의 중심은 정직과 성실이다. 그것은 북미정신의 특징이기도 하다. 정직하고 성실하지 않으면 이곳 사회에서 성공할 수 없다. 거짓을 우리 민족성의 가장 큰 결함으로 간파한 도산은 이를 고치기 위해 무실역행(務實力行), 즉 스스로가 건전한 인격이 되기 위해 참되고 실속 있도록 힘써 행하라고 강조했다.

도산의 가르침을 다시 떠올리면 특히 분열되고, 남의 말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한인단체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나와 다른 의견을 용납하는 아량이 없고 오직 저만이 옳다하므로 그 혹독한 당쟁이 생긴 것이다. 내게 한 옳음이 있으면 남에게도 한 옳음이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남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를 미워하는 편협한 일을 아니하면 화평이 있을 것이다.” “남들에게 합하지 않는다, 편당만 짓고 싸움만 한다고 원망하고 꾸짖는 그 사람들만 다 모여 합동하더라도 적어도 몇 백만 명은 되리라.” “우리 주위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하지 않는가.”

도산정신은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박제화한 덕목이 아니다. 정직과 성실을 생활윤리, 실천윤리로 되살린다면 개인이 바로서고 사회도 건강해진다. 다음 달 출범하는 흥사단 토론토지부의 활동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 도산정신을 널리 전파하는 데 앞장서주기 바란다.


한인 1호 소셜워커의 ‘나누는 삶

“우리는 남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위대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가출청소년 쉼터를 찾아 페인트칠을 하면서 지지자들에게 한 말이다. 오바마가 새로운 미국 건설을 위해 전국민이 자원봉사라는 소명(召命)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자 전국에서 수십만 국민이 노숙자 배식, 군인에게 보낼 소포 포장, 쓰레기 수거, 헌혈 등의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세계경제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이 아직도 건재한 것은 시민정신이 살아있는 덕분이다. 오바마가 자원봉사의 힘으로 미국을 바꾸자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한인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은 근년 들어 많이 나아졌지만 이민 초기에는 아주 약한 편이었다. 격변하는 한국 현대사 속에서 시민정신이 싹틀 여유가 없었고 또 이민해서는 생활 안정을 위해 밤낮없이 뛰다보니 시간을 낼 틈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지난 1일 타계한 한인 1호 소셜워커인 캐서린 리(이종민)씨는 37년 전 ‘시민정신 불모지’에 자원봉사의 씨를 뿌렸다. 고인의 삶을 돌아보면 ‘한인 1호 자원봉사자’의 타이틀을 함께 부여해도 될 만큼 당시로서는 많은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70년 38세에 이민한 고인은 72년부터 85년까지 13년 동안 주말마다 60세 이상 한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노인영어교실 운영을 위해 모금과 바자회를 벌이기도 했다. 한인회 산하 한글학교를 위해 자신의 직장 메트로토론토국제원의 ESL교실을 사용하도록 주선해 주기도 했다. 자녀들을 탁아소에 맡길 돈이 없어 집에 있던 여성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탁아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고인의 자원봉사가 초기 한인이민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자원봉사는 사회의 건전함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자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그 이전에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가 있다. 고인은 우리 사회의 가장 필요한 가치관인 자원봉사의 힘을 오래 전에 일깨웠다.

document.write(date); 게재일 : 2009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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