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과 식물--1 백두산

2008. 12. 3. 21:39카테고리 없음

                  한국의 산과 식물


     제1편; 백두산의 식생분포


백두산은 한반도의 허리이며 줄기인 백두대간의 시작점이며 한민족의 영산이요, 성스러운 산이다. 우리 겨레의 얼이며 고향이고 꿈의 상징인 천하제일의 명산으로서 남한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고산식물이 자생하는 식물의 보고다.


지금은 그중 절반만 중국을 통해 답사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약 6억년전 화산 활동으로 용암이 분출되어 형성되었으며 천지 호반 부근에는 부석층이 20m  두껍게 쌓여 있다.   해발 2100-2500m  툰드라 지대에는 침엽수와 진달래과 식물과 누운 소관목, 국화과의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다.

수목한계선인 해발 2000m 지대는  잎갈나무와 사스래나무,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전나무, 자작나무 등이 자란다. 그러나 1년 중 7월 여름부터 10월 가을까지 4개월만 자라는 곰취, 구름오이풀, 비로용담, 하늘매발톱, 털개불알꽃, 구름국화, 금매화, 기생초, 흰백산차, 나비난초, 두루미꽃 등 야생화와 키가  아주 작은 관목으로 노랑만병초, 가솔송, 담자리꽃나무, 고광나무 등 이 보인다.


* 사진은  구름오이풀, 비로용담, 하늘매발톱, 털개불알꽃, 구름국화, 금매화---야생화

        

         구름오이풀: 잎을 자르면 오이 냄새가 나며 긴 타원형의 잎이 7-11개가 나며 톱니가 있다. 7-9월에 검붉은 색 꽃이삭이 달리며 백두산에 나는 구름오이풀은 천           지 호반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비로용담; 백두산 들에 많이 피는 용담은 색깔이 청자색이며 네모난 줄기가  5-10cm자라고 줄기에 마주나는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가 흰색이다. 원통처럼 생            긴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지는데 건드리면 꽃잎이 오므라든다.

          

         하늘매발톱: 꽃 잎 색이 하늘색이며 위로 뻗은 꽃 뿔이 매발톱을 닮아서 안으로 굽어있다. 50--70cm 높이의 한줄기에 어긋나기로  잎이 나며 뒷면은 흰색이 돈다. 7월에 가지 끝에 적갈색의 꽃이 아래로 향해 핀다.


          털개불알꽃: 백두산에 피는 개불알꽃으로 줄기는 30cm까지 자라며 전체에 털이나있고 두 세 개의칼집 모양의 잎에 줄기 끝에 1개의 잎처럼 생긴 포에 꽃이 핀다. 임술 꽃잎이 복주머니 모양으로 아름답다.


          구름국화: 백두산 고산지대에 많이 자라고 곧은 줄기에 피침형 잎이 어긋나기 하며 6--8월에 줄기 끝에 자주색 두상화가 핀다. 흰 구름국화도 있음.


          금매화: 작역과 비슷한 금매화는 함경도 고산지대에 피며 40-80cm줄기에 가지가 갈라지고 어긋나기로 잎이 나며 7-8월에 노란 꽃이 매달리며 꽃잎이 5-7개로 난다.


          잎갈나무, 사스래나무, 가문비나무, 자작나무---수목


        




        잎갈나무: 낙엽송이라 부르는 잎갈나무는 줄기가 하늘로 곧게 자라고 수형이 원뿔형,나무 껍질은 갈색이며  암수한그루로 잎과 함께 꽃이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솔방울 열매는 위로 향하고 25-40개의 조각편 속에 날개달린 씨가 들어 있다.


       사스래나무: 자작나무과의 사스래나무는 백두산 수목한계선에서 자라는 희귀종. 나무 껍질은 지저분하게 벗겨지는 회갈색으로 잎은 어긋나기 세모 달걀형이다. 가지끝에 아래로 길게 늘어진 수꽃이 매달린다. 9-10월에 타원형 열매가 달린다.


       가문비나무: 소나무과의 가문비나무는 나무전체가 원뿔형으로 자라며 껍질은 흑갈색. 잎은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자주색 암꽃이 핀다. 솔방울은 밑으로 달리며 황갈색인데  펄프의 원료로 이용된다.


       자작나무: 북부지방의 대표적 수종으로 흰빛 껍질 때문에 눈에 잘 띈다. 10 월의 단풍이 요란스러운데 암수한그루로 잎과 함께 꽃이 피며 노란색 수꽃은 아래로 늘어진다.


         노랑만병초, 가솔송, 담자리 꽃나무, 고광나무---소관목


       노랑만병초: 백두산 천지의 대표적인 야생화로 사철 푸르름이 가장 넓게 분포됨. 진달래과에 속하며 사철 푸른 떨기나무로 줄기는 옆으로 뻗고 20-50cm까지 자라며 꽃은 눈 속에서 5월부터 핀다. 푸른 바탕에 금빛 꽃이 유난히 눈에 띄는 주단처럼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다.


       가솔송: 백두산 가솔송은 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로 관상수로 인기가 있다. 진달래과의 소관목으로 다 커야 10-25cm밖에 안자란다. 7월에 자홍색의 꽃이 피고 솔방울은 9월에 4mm 삭과가 열린다.


       담자리꽃나무: 백두산 같은 고산지대의 나무로 장미과의 상록 활엽이며 6-7월에 꽃대가 나와 흰 꽃이 달린다. 촘촘한 잎이 두텁고 뒷면에 흰솜털이 난다.


       고광나무: 높이가 4m 까지 자라는 갈잎 떨기나무로 6월에 흰 꽃이 피며  잎은 달걀

형이고 앞뒤 잎맥 위에 잔털이 보인다.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 중국 10대명산 장백산 답사코스 안내


남쪽길--압록강대협곡, 관면봉 정상

서쪽길-- 금강대협곡,금강폭포, 왕지, 고산화원, 제자하, 금병봉 정상

북쪽길--소천지. 장백폭포. 천지. 지하삼림, 천문봉 정상


              2008.12.3  작성       일죽 산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