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산---2005

2008. 10. 5. 20:49카테고리 없음

(여름 계곡 산행지)

    제목: 사방으로 시원한 계류가 흐르는 화야산 계곡

웬만큼 등산을 한 사람도 화야산은 금시초문인 분이 의외로
많다. 혹시 화악산이나, 화왕산을 잘못 얘기한 줄로 안다.
화악산은 가평 ,춘천과 화천 경계에 있는 1468M로 경기도
최고봉이고, 화왕산은  경남 창녕의 진달래산으로 유명한
756M의 미산이다.

화야산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만큼, 주변이 조용하고, 깨끗한
산이다. 서울에서 1시간30분거리. 경춘국도에서 신청평대교를
건너면 된다. 양 날개를 단 모산으로,북쪽으로 뾰루봉(709M)
과 남쪽으로 고동산(600M)을 거느리고 우뚝 선 육산이다.
언제나 물이 넘쳐흐른다. 그 원인은 산세가 크고 계곡이
깊은 이유도 있지만, 서울의 상수도 보호구역이라서 개발이
제한된 탓도 있다 하겠다.

그중 제일 큰 계곡이 삼회리의 큰골(절골)이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아 겨울에 찾아가도 온통 계곡이 얼음빙판으로 썰매를
 탈 정도다. 다음이 사기막골(고동산 입구)로 규모는 작지만 역시
물이 넘친다.이 산의 뒷편에 청평호로 유입되는 안골(회골) 계곡도
조용하고 좋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계곡이 수도 없이 많이 있다.
그러나 개인 빌라나 교회기도원 등이 들어서서 출입을 막는 곳도
있다.

이곳을 찾으면 대성리 북한강에서 수상스키, 번지 점프도 즐길 수
있고 청평호수에서 수상스키,모터보트로 뱃놀이도 할 수가 있다.
산, 계곡, 호수와 음식점이 즐비한 최고(?)의 유원지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가평군의 강촌유원지로 옮겨 간 느낌이다.

요즘처럼 약수터에서도 찔찔찔 물을 구하기 힘든 날에는
정말로 물가가 그리운 계절이다. 바다로, 강으로 갈 날이
돌아온다.금년 휴가 멋지게, 문화인답게 보내시길....

                       2000.7.9     일죽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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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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