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이와 상희--편지

2008. 6. 18. 10:45카테고리 없음

옥이에게.

 

어제 편지 쓰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었지요>>> 부르는 이름요.저도요....

힝---아닌가 긴가?요...

뭐라고 하면 더 좋아할까?

 

나도 마찬가지요.

옥이의 정성과 옥이의 도전에

내가 넘어가는 건 아닌가 하고

요즘 고민 중이지만, 그래도 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라고 할까요.!!!

 

오늘은 장마가 시작되는 날,

비도 엄청 쏟아지고

님의 생각이 더 간절하지요...

지금도 봉사를 가면서 비를 맞을 텐데

하면서 이글을 애처롭게 쏩니다....

 

방금 사진관에 가서 찾은 성인봉에서 박은

유일한 필름 사진 한장--등산로 표지판앞.

을 보며 활짝 웃는 함박꽃 모습이.꼭-------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아요...아부.ㅋㅋㅋ.

맨날 저보고 웃어요!!!!

 

내 사진  한장은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이란

거창한 표지판(우산 고로쇠외 9종) 사진이지요,,,

사랑하는 친구, 그대가 아니었다면

이런 귀한 사진을 박을 사람이 있을까요???

멀리 해외 울릉도 섬에서요. 그게 내가 계획한

여행의 동반자의 중요성을 말하는 거지요.

 

이런 사진은 아무에게나, 가족도 마찬가지요.

절대 비밀로 감추어 두어야지요.

님의 말대로 공연한 시비나 오해가 있을 수 있고

무슨 이상한 일이 벌어졌을거라고  우기면

피차 곤란하기만 해요..,안 그래요!

 

오늘은 울릉도,독도의 디카를 컴에 다운받아서

 내 피시방(문학 도서관)에 보관하렵니다.....

 

부족한 저를 늘  이해해주고 안아주는

크고 넓은 아량에 대해 다시 함 감사하며

하나님의 보살핌이 가는 길마다 충만하길

바라며, 오날도 걷는다마는--- 이라고 시작하는

<나그네 설움> 김정구노래를 부릅니다.

승리....

 

                        당신의 영원한 친구      빠바가.답

 

 

 

 

-----Original Message-----
From: "장현옥"<gusdhr0921@hanmail.net>
To: "김양래"<yyrk20@naver.com>
Cc:
Sent: 08-06-18(수) 08:47:16
Subject: 무어라 부르리까?

빠바,,,젊은 오빠,,,상희씨,,,,

옛 노래에 있듯이 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이름이 너무 많아 무어라 불러야 할지요????

예수님도 나를 구원하신 구세주요,,나의 친구라고도 하셨고

위대하신 분은 호칭도 많으신가 봐요????

 

내가 울때 함께 울어 줄 수 있는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요??/

기쁨은 나누면 두배,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대요....

기쁨과 슬픔을 나누면 더 좋은 사이!!!!!!

 

밤새도록 비가 내리고 피곤한몸 새벽을 깨워 기도드리고

아침 준비해서 온가족 먹여 보내고 한적한 시간 님에게 편지쓰고,

장안 복지관 봉사가야하고,오후에는 성희 학교 가고,

비가 와도 해야 할일 눕고 싶어도 시간이 없네요.

 

집에 있으면 좀이 쑤시는지 홍길동 처럼 움직이고,

언제 철 나서 요조숙녀 한번 되어 볼까요????

오늘도 주안에서 승리하는 하루 되세요,

 

주안에서 사랑으로 맺어진  함박꽃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