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의 일몰

2007. 11. 19. 13:59카테고리 없음

일몰시간.

해가 기울어간다....

이제는 달력이 한장 덜렁 남는 달...12월도

머지 않았다...자꾸만 뭔가에 �기는 세월의 덧 없음에

가슴이 징징하다....

나도 모르게 울컥 하고 눈물이 난다.

 

해와 달은 차면 지게 마련이지만, 어찌 인간이 그 이치를 알리오...

그저 오늘이 세상의 전부인 양 살아간다....

그러다가 문득 해가 넘어가면 그제사

아---그렇구나!!!

한다. 일몰이 왜 일몰인가? 일출이 있었기에 일몰이 있는 거다.

이 평범한 진리를 깨닫지 못 하는 한 

우리는 슬프고 가슴 아프다.

 

돌의 인생을 배워야 한다...

돌은 언제나 차디 차지만, 더울 때는 뜨겁게 달궈진다.

돌은 언제나 얼굴이 변하지 않는다.

돌의 철학을 배워야 한다.

돌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돌이 그리워지는 시간

                              2007.11.19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