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
2007. 10. 24. 00:04ㆍ카테고리 없음
비오는 날에 장맛비가 끝났다고 하더니 이제부터 진짜 장마철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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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마구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면서 오늘 아침 10시 아차산 생태교실에 나가야 되나? 안 나가야 하나? 하고 망설여진다. 약속대로 비가 와도 하겠지 하며 7시에 일어나 아이들 직장 나가는 걸 챙기고 나니 남은 시간이 빠듯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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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치우고 오전에 갔다가 와서 오후에는 오랫동안 못한 목욕과 머리 손질을 할 계획이다. 그런데 하늘을 보니 아무래도 오늘 야외수업은 못 할 것 같다. 잔뜩 찌푸린 날씨가 습도 70을 넘는다. 온도가 26도 밖에 안 되지만 후덥지근하다. 어제는 코 감기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까 냉방병이란다. 아---이제야 알 것 같다. 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교육장에서 종일 앉아 있다가 걸린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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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지나서 출발하려다가 혹시나 해서 백정란 샘에게 확인 전화를 하려고 핸드폰에 들어가 보니 메시지가 와 있었다. 우천으로 오늘 조류탐사 수업은 취소되었다고 한다.... 기상예보를 보니 이번 주말까지 매일 비가 오며 국지적으로 집중호우도 내려 홍수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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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아---지루하다! 나는 여름은 더워서 못 참기도 하고 비가 많이 와서 야외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 이번 여름도 아무 탈 없이 잘 넘기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왕복 4시간의 수업이 취소되는 덕에 오랜만에 집에서 쉴 수 있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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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3달 동안 국민대 아카데미 교육 때문에 휴일도 쉬지 못하고 받았고, 계속해서 동대문구청의 숲 해설가 교육과 컴퓨터 기초과정을 신청해 거의 매일 받다 보니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 --종일 대청소를 하면서 쉬었다.... 목욕도 못하고...하지만 입천장이 헐어서 걱정이다.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한다. 호우주의보다....ㅊㅊ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