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3. 23:24ㆍ카테고리 없음
다음은 제가 읽은 책의 독후감입니다요.... 여러분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요. ^**^ 숲맹이드림 ============================================= <독후감> 숲께 드리는 숲의 철학 이 책은 2006년 8월 15일 나온 책이다. 나는 식물도감이나 나무도감을 찾으러 도서관에 갔다가 못 찾고 대신 이 책을 빌려 왔다. 숲에 관한 책이니 이거라도 보자고 했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겨우 다 읽었다. 이 책은 여러 명의 산림학자와 수목원 박사와 대학교수, 물리학박사, 이학박사, 미대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대가들이 숲에 대한 철학적 연구와 인문학적 접근으로 엮어낸 것이다.
부제의 제목을 보면 내용을 알 수 있다. 제1부 명상에서 찾은 숲---제2부 철학에서 찾은 숲---제3부 과학에서 찾은 숲---제4부 역사에서 찾은 숲으로 숲을 보는 시각이 일반인과는 다른 학자들의 새로운 시각에서 본다. 숲의 도를 닦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밝은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숲에 바치는 대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호신화백과 장경기화백의 동양화 숲 그림과 글은 우리를 명상과 사색의 장으로 안내한다. 첫 장에 나오는 <산, 그 영원한 이름>에서는 산은 정적이요, 산은 흐름이요, 산은 젊음이요, 산은 사랑이요, 산은 약동이라는 산 예찬론이 나온다. 산은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요, 없어서는 안 될 마음의 고향이며, 새 생명의 모태로서 산을 훼손하거나 산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제2부에서는 동서양의 철학 역사를 두루 섭렵하고 제3부에서는 생명의 공간인 백두대간 숲을 상세히 석해하였으며, 탁광일 교수의 왜 생물다양성을 보전해야 하는가 라는 원초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한국의 대표 임학자인 현신규 박사의 임목육종연구에 끼친 공로와 전영우 교수님의 자세한 사진과 함께 풍수사상에 나오는 소나무에 관한 논문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생명에 대한 인간의 올바른 태도와 숲과 문화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며, 우리가 대자연에 대해 좀 더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다가갈 것을 강조한다. 산림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 모두에게 인간의 역사와 숲의 역사가 동일한 역사라는 깨우침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독을 권한다. 참조: 412P, 철학과 현실사 간, 숲과문화연구회 편 . |